인천시는 15일 “인천 계산지구, 부천 중동신도시와 상동지구 등에 사는 주민 200만명의 서울 강남권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속히 건설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 인천시 부천시 등 관련기관이 최종 협약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 시가 검토중인 노선은 온수역∼중동신도시∼상동지구∼부평역으로 부천 6.8㎞, 인천 2.5㎞, 서울 0.5㎞를 지나게 된다.
7호선 연장노선 공사비는 784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을 국고에서 보조받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인천시 도시철도기획단 오승호 설계팀장은 “나머지 3920억원은 3개 시가 해당 행정구역을 지나는 구간에 대한 건설비를 분담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라면서 “개통이후 지하철 운영관리문제 등에는 아직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3개 시는 국고지원과 관리비문제 등이 해결되면 2005년경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08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