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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4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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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막국수' 는 인스턴트식품 라면의 편리함과 기름기없는 전통 막국수의 담백함과 영양을 적절히 결합했다는 뜻으로 앞 한자씩을 따 지은 이름.
14일 수협측에 따르면 청정해역의 해조류와 멸치를 우려낸 스프를 곁들인 라막국수와 라막냉면의 판매고가 출시 4개월여만에 10억원을 넘어섰다.
라막국수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싱싱한 다시마 미역 김 파래 등을 30%나 함유한데다 질좋은 완도 멸치를 더해 특유의 냉풍 건조공법으로 스프를 만들어 해조류 특유의 향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
수협측은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 생산설비를 현재 하루 800개에서 5000개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중이다.
수협 관계자는 "라막국수는 독특한 맛 뿐 아니라 해조류 특유의 포만감으로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며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번 맛본 소비자들사이의 소문으로 불과 몇 달만에 명물로 자리잡아 기쁘다" 고 말했다.
전국수협의 수산물직판장인 바다마트 와 열차내에서 판매중이며 인터넷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5인분(1인분 100g) 3000원. 080-555-9009, www.wandosh.co.kr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