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도매시장 학교부지로 전환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48분


올해말까지 서울 성동구 마장동 776의49 일대 부지 1만8658㎡가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학교용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우성농역이 소유중인 이 일대 부지에 대해 축산물 도매시장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도시계획상 시장 시설로 지정하려 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시의회의 반대 의견을 고려, 학교용지로 바꿀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일대가 학교용지로 지정됨에 따라 이 일대에 아파트를 지으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우성농역 부지를 학교 용지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해 와 성동교육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올해안으로 학교 결정을 위한 도시계획 절차를 밟을 계획이어서 축산물 시장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한 상업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 일대 부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2개교를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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