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흉장 마패모양 교체

  • 입력 2001년 8월 13일 18시 38분


경찰 흉장이 15일부터 태극 문양과 무궁화가 새겨진 마패모양으로 바뀐다.

경찰청은 13일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기존의 경찰 흉장이 미국 경찰의 흉장을 모방했다는 비판이 있고 근무 지역과 계급이 표시돼 상하간 위화감을 조성하며 인사 이동이나 승진 때마다 반납, 재교부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새 흉장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2억9000여만원을 들여 전국 모든 경찰에 지급되는 새 흉장은 태극 문양과 무궁화 꽃을 넣어 한국적 이미지를 살리고 계급과 근무지 표시를 없애 한번 지급받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사복경찰은 허리띠에 착용하거나 목에 걸고 다니며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기득기자>rat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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