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기증사업 예산 대폭 늘어

  • 입력 2001년 8월 2일 18시 46분


보건복지부는 2일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기관을 기존 대한적십자사 외에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를 추가하고 올 7억5000만원인 지원예산 규모도 내년에 18억5000만원으로 늘려 골수기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2005년까지 10만명의 골수기증 희망자를 모집해 연간 3500여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백혈병, 림프절암 환자 등이 골수이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골수이식은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형이 맞아야 가능한데 형제간의 경우에도 일치할 가능성은 4분의 1 정도며 남남인 경우 확률은 2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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