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은행稅盜 감독소홀 공무원 22명 징계 요청

  • 입력 2001년 7월 22일 23시 25분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 은행원들의 세금 횡령사건과 관련해 인천시내 7개 구청의 세무담당 공무원 22명에 대한 징계를 관련 구청에 요청했다.

경찰은 이날 “등록세 횡령사건이 발생한 구의 세무직원들이 등록세 및 수납사항 처리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국가의 조세징수권 행사를 소홀히 한 부분이 밝혀져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빛 조흥 주택 외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에서 납세자 866명이 낸 등록세 등 8억7800만원의 세금이 사라진 사실을 밝혀내고 전직 은행원 등 6명을 사법처리하거나 수배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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