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보고 싶은 행성은 `화성'

  • 입력 2001년 7월 15일 15시 31분


아마추어(학생) 천문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행성은 화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의 천문잡지인 월간 `별과우주'는 전국의 중.고.대학교에서 천문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가고 싶은 행성'에 생명체 존재 여부의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화성(25.3%)이 뽑혔으며 다음은 토성(16.3%)과 목성(15%)의 순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별자리는 비교적 밝은 별들로 구성돼 찾기가 쉬운 오리온자리(21%)와 쌍둥이자리(8.8%) 등이며 가장 아름다운 천체로는 플레이아데스성단(29.4%)이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대전시민천문대 개관을 계기로 최근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사립천문대와 관련, 전체의 73%가 '아직 가보지 못했다'고 했으며 가지 못한 이유로는 `거리가 멀어서'(29.6%), `학교공부 때문에'(19.3%) 등으로 대답했다.

특히 `거주지역에 천문대가 생기면 가보겠는가'라는 질문에 97%가 `그렇다'고 대답, 입시위주의 교육 뿐만이 아니라 현재의 천문대가 너무 멀어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천문관측 활동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38%는 `시간나는 대로'라고, 29%는 `1년에 1-5회'라고 각각 응답했으며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는 75.6%가 `존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가장 존경하는 천문학자로는 갈릴레이(18.4%)와 스티븐 호킹(7.2%), 케플러(5.9%) 등의 순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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