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울산공장 파업관련 주동자 빼고 소송 취하"

  • 입력 2001년 6월 27일 18시 29분


㈜효성 조정래(趙正來) 사장은 27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있었던 울산파업과 노사현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 사장은 “노사가 적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앞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제한 뒤 “최근 민형사상으로 고소고발된 노조원 150명 가운데 주동자 20여명을 제외하고는 고소고발을 취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문제가 되는 직원 50여명은 전환배치할 계획”이라면서 “노사를 불문하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조 사장은 이어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부문을 규모면에서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세계 1위로 키워내고 스판덱스 중공업 등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현금 창출력이 있고 교육에 많은 것을 투자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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