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첫 서울대 정교수…조경학과 무가빈씨 임용

  • 입력 2001년 5월 27일 23시 49분


순수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교수가 나오게 됐다.

서울대는 최근 학장회의를 열고 호주 출신으로 싱가포르 국립대에 재직중인 다미엔 무가빈 교수(55)를 조경학과 정교수로 신규 임용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조경학과는 교수 채용 심사를 갖고 4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5명의 후보 중 무가빈 교수를 채용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무가빈 교수는 총장 결재를 거쳐 올 2학기부터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서울대는 99년 외국 국적자의 국공립대 교수 임용을 허용한 교육공무원법 개정 이후 지금까지 자연대 2명, 공대 1명 등 3명의 외국 국적 교수를 채용했으나 이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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