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 귀경차량으로 전국 도로 혼잡

  • 입력 2001년 1월 1일 15시 37분


신사(辛巳)년 첫날인 1일 오후 신정연휴를 마친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종일 혼잡을 빚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현재 해맞이 행락차량이 한꺼번에 귀경길에 올라 강릉에서 성산까지 6㎞구간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고 평창휴게소∼장평, 새말∼강천터널, 이천∼호법, 양지∼마성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금호∼신동재구간과 회덕∼천안, 안성휴게소∼오산,수원∼죽전구간에서 차량들의 지체와 서행이 지속됐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호법부근과 중부3터널∼중부1터널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고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매송부근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계룡휴게소∼모전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안산방면 동수원∼광교구간과 신갈.안산고속도로 안산방면 동수원∼광교구간에서도 답답한 차량흐름을 보였다.

국도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우회로인 1번국도 평택부근에서 차량들이 꼼짝을 못했고 6번국도와 46번국도 남양주, 양평부근이 인근 스키장에서 빠져 나오는 차량으로 막히는 등 수도권 대부분 국도가 평소 속도를 유지하지 못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3시 현재 9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진입했으며 앞으로 16만여대의 차량이 더 들어올 예정"이라며 "동해안에서 돌아오는 차량들로 영동고속도로가 2일 오전 2∼3시까지 정체되는 등 수도권 주요도로 대부분 구간에서 자정까지 혼잡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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