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 홍통 영화사에 1800억원 매각

  • 입력 2000년 12월 21일 18시 45분


전북 무주리조트가 미국계 홍콩 영화제작사인 월드씨아이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전북도와 쌍방울개발은 무주리조트에 대한 2차 입찰 결과 낙찰금액 1800억원대에 3개 미국계 회사로 구성된 월드씨아이 컨소시엄에 낙찰됐다고 21일 밝혔다.

월드씨아이 컨소시엄은 26일 이전에 가계약을 체결한 뒤 1개월 가량의 실사작업을 거쳐 인수대금을 최종 결정하고 내년 2월 초 본계약을 공식 체결할 예정이다.

무주리조트는 97년 부도가 나 99년 8월부터 법정관리를 받아왔으며 일부 외국 업체가 인수의사를 밝혔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4월 1차 입찰이 유찰되는 등 매각에 난항을 겪어 왔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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