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풍사건]대선후보 지지율 높이려 北에 총격요청

  • 입력 2000년 12월 11일 23시 30분


97년 대선 직전인 12월 10일 오정은 한성기 장석중씨 3명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북한측에 휴전선에서의 무력시위를 요청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

이들은 중국 베이징의 켐핀스키 호텔에서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소속 이철운과 아태평화위원회 참사 박충을 만나 이런 요청을 했으나 이틀 뒤 “공화국에 전문을 보냈는데 회답이 없다”는 박충의 통보를 받고 귀국, 총격요청 사건은 불발로 끝났다는 것. 권영해 당시 안기부장은 이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도 본격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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