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19일 오후 9시경 가족과 함께 투숙한 김씨가 20일 낮 12시경 하루 더 묵겠다 며 방안으로 들어간 뒤 몇시간이 지나도록 기척이 없어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이들이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 옆에 극약이 든 것으로 추청되는 병 3개가 남아 있고 김씨가 내가 운영하는 가구점의 가구를 팔아 친구에게 빌린 돈 500만원을 갚아달라 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들과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