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반대 23일 침묵시위 벌여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9시 09분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석동 주민 150여명은 23일 황교선 시장의 출근시간에 맞춰 이날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고양시청 앞에서 ‘러브호텔과 나이트클럽 신축 반대’ 침묵시위를 벌였다.황 시장은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후문으로 출근했다. 주민들은 1주일 동안 침묵시위를 계속하기로 했으며 24일부터는 후문에서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안운섭 백석동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백석동은 러브호텔뿐만 아니라 동양최대 규모라는 나이트클럽까지 들어오려고 해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높다”며 “시장이 주민편에 설 때까지 반대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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