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결혼정보회사가 최근 울산지역 미혼여성 508명(20대 296명, 30대 212명)에게 이런 흥미 있는 물음을 던졌다. 비교대상은 이승만(李承晩)전대통령을 제외한 6명의 전현직 대통령.
‘연애 상대로 가장 매력 있는 사람’에는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이 28.5%로 1위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21.8%)이 2위를 차지했다. ‘배우자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에선 김대통령(31.3%) 박전대통령(25.2%)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를 가장 넉넉하게 줄 것 같은 사람’에는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27.5%)이 1위였고 ‘처가식구들을 가장 잘 챙겨줄 것 같은 사람’에선 김대통령(28.1%)이 1위.
또 ‘가장 적극적으로 가사분담을 할 것 같은 사람’ ‘아내가 지은 탄 밥이나 삼층밥도 맛있게 먹어줄 것 같은 사람’ ‘고부갈등을 가장 현명하게 해결할 것 같은 사람’ 등에선 김대통령이 각각 41.7%, 43.3%, 45.0%로 단연 선두. ‘부부싸움 후 먼저 화해를 청할 것 같은 사람’과 ‘외박을 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에도 김대통령이 각각 36%, 36.8%로 1위를 차지했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생활비에 가장 인색할 것 같은 사람’(28.3%)으로 뽑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