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독극물방류]녹색연합 "미군측 솜방망이징계"

  • 입력 2000년 9월 7일 17시 20분


녹색연합은 7일 미군 독극물방류사건에 대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포름알데히드 한강방류를 직접 지시한 미8군 영안실 맥팔랜드 알버트 부소장에 대한 미군측 징계가 45일 감봉처리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 임삼진(林三鎭) 사무처장은 "이에 비해 미군측은 영안실에 근무하던 한국인 군무원에 대해 근무연장계약을 불허했다 며"이는 "인종차별적 조치"라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또 "미군이 지난해 포름알데히드의 위해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용산기지내에 자체처리시설을 세울 계획을 했다가 백지화했다"며 관련 설계도면과 공정도를 공개했다.

주한미군은 8일 오전 10시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극물 사건에 관한 조사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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