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태영/의약분업 국민홍보 추상적

  • 입력 2000년 8월 11일 18시 30분


보건당국은 의약분업을 실시하게 되면 국민에게 어떤 이해득실이 있는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하겠다. 의약분업에 대해 의사도 반대하고 약사도 반대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동네약국도 큰 타격을 입을 거라고 하고 국민은 국민대로 의료비 부담이 늘 것이라고 한다. 국민은 또한 병원과 약국을 이중으로 찾아 다녀야 한다. 이러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꼭 의약분업을 실시해야 한다면 그 필요성을 설명해줘야 한다. 추상적인 설명이 아니라 실리적인 면에서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설명해줘야 한다. 약의 오남용을 막는다거나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으로는 부족하다. 그 이상의 더욱 절실한 이유를 설명해줘야 한다.

정태영(jtykj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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