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반경 경기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이포대교 아래 남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성혜림(10·여·초등3·부천시 원미구 원종동) 재현(8·초등 1) 남매와 정민선(11·여·초등 4·부천시 원미구 원종동) 이지영양(10·초등 3·〃) 등 초등학생 4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들은 부천 H교회의 청년부 초등부 학생 40여명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날 오후 4시50분경에는 경남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원영승 마을 앞 하천에서 대구 C학원 학생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이 학원 교사 구경회씨(26)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국에서 모두 22명이 익사하거나 실종됐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