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등 22명 물놀이중 참변

  • 입력 2000년 7월 17일 01시 27분


교회의 수련회에 참가해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4명이 한꺼번에 물에 빠져 숨지는 등 16일 하루동안 19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16일 오후 6시반경 경기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이포대교 아래 남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성혜림(10·여·초등3·부천시 원미구 원종동) 재현(8·초등 1) 남매와 정민선(11·여·초등 4·부천시 원미구 원종동) 이지영양(10·초등 3·〃) 등 초등학생 4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들은 부천 H교회의 청년부 초등부 학생 40여명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날 오후 4시50분경에는 경남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원영승 마을 앞 하천에서 대구 C학원 학생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이 학원 교사 구경회씨(26)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국에서 모두 22명이 익사하거나 실종됐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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