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고 있는 시의회는 ▲한·미행정협정(SOFA) 조속 개정 ▲부평 미군부대기지 '캠프마켓' 반환과 미군 철수 ▲과거 미군 또는 미 군속들이 저지른 인권유린과 노근리 사건 등 양민학살에 대한 사과 및 보상 이행 등 3개 항을 결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는 신맹순의원의 발의로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오는 9일 결의안 제안 발언을 통해 “부평 미군기지가 군사기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이고 부평지역의 발전을 막고 있어 이 기지를 교외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주둔 면적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이달 중순 우송할 예정이다.
[인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