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3학년생에 입학하는 일반 편입은 지난해보다 1만9708명이 줄어든 1만5701명이었고 대학 졸업 뒤 편입하는 학사편입은 32명이 증가한 3487명, 군위탁생 재외국민 외국인 편입은 1587명이었다.
일반 편입은 전문대 출신이 74.7%(1만1723명)로 가장 많았고 4년제 일반대 19.5%(3065명), 산업대 5.8%(913명) 등이었다. 편입생수는 일반대 출신이 76.9%가 줄었으나 전문대 출신은 43.4%만 감소, 전문대생들의 편입학 선호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 내에서 편입이 이뤄진 경우는 826명으로 지난해 3276명에 비해 75%가 줄었고 지방대에서 수도권대로 옮긴 학생은 1306명으로 지난해의 4분의 1에 불과해 지방대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지방대 재학생이나 전문대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편입하려고 중도에 대학을 포기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 2학기부터 2학년생의 편입학을 금지하고 3학년에 한해서만 편입학을 허용하도록 편입학 규정을 고쳤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