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개운해. 이런 기분은 처음이에요.”
자동차로 만든 무거운 옷을 벗어버린 ‘푸른 지구’가 기지개를 켜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정말 상쾌하겠죠? 사람에게 자동차는 더 없이 편리한 문명의 이기지만 지구에겐 벗어던지고 싶은 ‘짐’일 것입니다.
자동차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매연을 뿜어대 때론 지구에 ‘병’을 주기도 합니다. 자동차 때문에 매년 엄청난 크기의 푸른 공간이 도로로 바뀌기도 하죠. 자동차만 없다면 우리의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싱싱한 생명력을 뽐낼 수 있을텐데….
하지만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는 이상 가능한 지구에 부담을 적게 주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죠. 우리 모두 고민해 봅시다. (한국의 이유진 작, 96년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세계’ 등 3개 단체가 교통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서울국제만화전 출품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