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정재관 사장은 누구?]수출현장 누빈 '상사맨'

  • 입력 2000년 5월 8일 19시 47분


64년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정재관(鄭在琯·59)사장은 77년 공채 차장으로 입사한 이래 줄곧 수출현장을 누벼온 전형적인 ‘상사맨’.

78년 독일 뒤셀도르프 지점장을 시작으로 홍콩법인장 중국본부장 등을 역임한 정사장은 97년 영업총괄부사장을 거쳐 99년1월 최고경영자로 발탁됐다.

오랫동안 중국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주의 정서를 체득한 정사장은 98년부터 현대의 대북경협사업에도 깊이 관여, 북한서해공단 건설사업 실무를 주도한 현대의 ‘대북통’.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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