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大 자동차제작 동아리 'YUSAE' 美자동차대회 참가

  • 입력 2000년 4월 25일 19시 49분


영남대 기계공학부 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자동차제작 동아리 ‘YUSAE’ 회원들이 6월 1일부터 4일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미국 자동차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대학생 자동차대회에 참가한다.

YUSAE측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대학측의 재정지원을 받아 자체적으로 설계한 1인승 소형자동차를 최근 완성해 이 대회에 참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남대 동아리 회원 18명이 참가할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4개국 90개 대학의 103개팀이 자체적으로 설계해 제작한 소형자동차를 갖고 출전한다.

이 대회는 미국 자동차학회가 기계공학 전공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76년 창설했다.

참가자들은 총연장 300㎞ 구간을 4시간 동안 주행하면서 자동차의 △안전도 △가속도 △최고속도 △제동력 등을 평가받게 된다.

대회 규정상 차체는 길이 2.34m, 폭 1.52m로 정해져 있으며 10마력짜리 엔진만 사용해야 한다.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황평(黃平·기계공학부)교수는 “이 대회는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우리 대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과 창의성을 키우고 선진국의 자동차 설계 및 조립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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