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소송' 걱정마세요…법률사이트 '디지털로'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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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유가 없고 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법적인 문제에 빠졌을 때 찾아가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젊은 변호사들이 참여해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법률 전문 인터넷 사이트 ‘디지털로(www.digitallaw.co.kr)’가 바로 그곳.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엔 전국 16개 지역에서 100여명의 변호사가 참여해 활동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회장 최영도) 소속.

비교적 간단한 사건의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혼자 소송을 맡아 하는 ‘나홀로 소송’에 대한 법률 지식이 먼저 눈에 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법정의 구조 △법정 출석 때의 준비물 △재판순서 △법정에서의 행동요령 △소송절차 △소송 관련 서식 등 혼자서 소송을 할 때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정보들이다.

‘디지털로’에서는 100여명의 변호사가 21개의 전문 분야로 나눠 상담 문의를 받은 뒤 24시간안에 반드시 답변을 해주는 사이버 법률상담을 진행중이다. 상담이 진행되는 전문 분야는 형사사건이나 노동·산재사건 지적재산권 전세·임대차 교통사고 의료·환경 아파트·건설 인권·복지 소비자피해 전자상거래 등이 포함돼 있다.

인터넷 채팅 방식을 이용한 법률상담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상담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신청해 변호사와 대화하는 방식이다.

<정영태기자> 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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