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아시안게임 사이버로 즐기세요＂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붐 조성을 위해 희망자들이 컴퓨터를 통해 각 경기종목별로 예선과 본선 등을 치르는 ‘2002 사이버 부산아시아드’게임이 개최된다.

부산시는 4일 시청내 아시아경기대회준비단장실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사인 ㈜유즈드림과 사이버 부산아시아드 개최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상호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상호의향서에서 사이버 부산아시아드의 제작과 운영 등 개발비용 충당과 게임관련 수익사업 등은 유즈드림측이 맡고 시는 캐릭터 사용 등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는 별도로 가칭 ‘사이버 아시아드 조직위’ 사이트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 사이트에는 캐릭터 채팅장, 퀴즈쇼, 홍보창 등 각종 이벤트창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와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홈페이지를 연결해 부산문화와 관광정보 등을 함께 소개한다는 것.

한편 유즈드림측은 올 연말까지 관련프로그램 시험가동을 끝내고 내년에는 전국 서비스망을 구축해 ‘사이버 전국체전 및 한중일 국가대항전’을 개최한 뒤 2002년에는 사이버 부산아시아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이버 부산아시아드의 본선경기는 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함께 치르고 별도의 시상식도 열릴 것”이라며 “이 사이트는 자체 운영을 통해 수익도 얻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도 적극 홍보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