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월IC∼목동 7만8600평, 京仁 벤처밸리로 집중 육성

  • 입력 2000년 3월 19일 19시 59분


서울 양천구 경인고속도로 신월인터체인지에서 목동사거리까지의 제물포로 일대 7만8600여평이 대대적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제물포로 일대를 서울과 인천을 잇는 물류 유통의 거점 및 경인벤처밸리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천구의 도시설계안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서울시와 양천구는 제물포로 일대를 △신월인터체인지 △신강초등학교∼강서로 △강서로∼참나무길 △목동사거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지역 특색에 맞게 재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목동사거리 구역의 경우 벤처기업과 금융보험업체를 적극 유치해 경인벤처밸리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강서로∼참나무길 구역에는 물류 유통시설과 첨단산업 등을 유치하고 가로공원 자전거도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임시 건축물과 간이공장 등이 밀집한 신강초등학교∼강서로 구역에는 물류 유통 창고시설 과 함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신월인터체인지 구역은 일반주거지역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일대의 과밀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300∼350%의 기준 용적률을 적용하고 층수도 도로변은 최고 15층, 주택가는 5층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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