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한때 운행중단… 승객800명 하차 소동

  • 입력 2000년 3월 7일 01시 13분


6일 오후 5시8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승강장에서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2344호 전동차(기관사 이진균·50)가 전원장치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돼 승객 800여명이 중간에 하차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이 사고로 뒤따르던 전동차 10여대의 운행이 잇따라 지연되는 바람에 일부 승객이 터널에 정차해 있던 지하철에서 내려 철로를 따라 승강장까지 걸어간 뒤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는 등 수천명의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공사측은 고장난 전동차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으로 옮긴 뒤 이날 오후 5시 37분경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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