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법정 탈주범 정필호 '변장사진' 배포

  • 입력 2000년 3월 6일 19시 29분


전남경찰청은 광주지법 법정 탈주범 정필호(鄭弼鎬·37)씨 검거가 늦어짐에 따라 정씨가 변장한 경우를 가상한 사진 등을 담은 수배 전단 4만장을 새로 만들어 6일 전국에 배포했다.

이 전단에는 정씨가 광주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의 얼굴 사진과 변장한 경우를 가상한 모습 등이 담겨 있으며 정씨가 잘 쓰는 가명(정규성 정금성 정진영) 등도 적혀 있다.

경찰은 △가발을 써 머리가 긴 경우와 짧은 경우 △가르마의 방향 △모자를 썼거나 벗었을 때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등 모두 10가지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해 정씨의 사진을 만들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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