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내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될 국제통계대회(ISI)를 앞두고 경쟁력 있는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10월로 예정된 사무관과 서기관 승진심사 때 영어 토익 점수를 반영하고 내년부터 컴퓨터 활용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은 승진심사 때 내년까지는 △토익 점수 675∼729점은 1점 △730∼844점은 2점 △845∼929점은 3점 △930점 이상은 4점의 가산점을 주고 2002년부터는 토익점수 590점 미만은 승진시키지 않기로 했다.
통계청은 또 연말까지는 준비 단계로 전 직원에 대해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되 내년부터는 ‘컴퓨터 활용능력 3급’(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이나 ‘정보처리기사 2급’(산업인력공단 주관) 등 지정 자격증을 1가지 이상 따야만 승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까지 사무관 승진은 추천-근무평정-논문심사로, 서기관 승진은 추천-근무평정 등을 바탕으로 심사해왔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