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30일 해저 보물선 인양사업에 투자하면 24일만에 투자금의 130%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17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미디어산업 대표 백정근씨(41)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올 8월부터 10월까지 부산과 대구 등에 8개 지점을 차려놓고 전북 군산 앞바다에 침몰한 보물선 인양사업에 투자하면 24일만에 투자원금과 배당금 20%, 보상금 10% 등 모두 130%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1140명으로부터 17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