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경제수석 "겨울철 임시일자리 50만개 마련"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1분


정부는 겨울철을 맞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인력을 흡수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4개월 간 한시적으로 50만명을 소화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21일 “앞으로 실업자를 100만명이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겨울철 대학졸업 및 건설공사 축소 등에 따른 유휴인력의 취업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5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석은 신규 일자리 창출인력이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노후 학교시설 개보수 등 지역사업 24만명 △행정기관 공공서비스요원 16만명 △인턴직원 6만명 △직업훈련 4만명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계획이 부처별로 구체화돼 내달부터 시행되면 현재 107만명 수준인 실업자수가 내년부터는 100만명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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