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6일 발표한 초중고 교사 1050명을 상대로 실시한 ‘교육과정 운영실태 및 교원 인식조사’에 따르면 수행평가에 대해 응답자의 57.9%가 ‘현장 여건상 무리한 정책’, 2.9%가 ‘부적절한 시도’라고 평가해 부정적 견해가 60.8%였다.
교사들은 수행평가 시행시기에 대해 38.9%가 ‘점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0.4%만 ‘매우 필요하므로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수행평가의 문제점으로는 △학생수 과다(40.9%) △교사 업무 과중(29.2%) △평가 기준 모호(21.4%) 등을 꼽았다.
교육부가 수행평가를 요구하지 않았을 경우 수행평가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57.8%가 ‘일부 학교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33.1%는 ‘거의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