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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0월 3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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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제1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최대 곡창인 김제 벌판에서 열린다.
우리 민족 문화의 뿌리인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축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벼베기와 새끼꼬기, 지평선 논길걷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쌀가마 들고 달리기와 볏짚나르기 등 ‘철인농민 5종경기’도 열린다.
또 관광객들이 소달구지를 타고 황금벌판을 둘러볼 수 있도록 우마차가 운행되고 공중에서 드넓은 평야를 볼 수 있는 열기구도 띄울 예정이다.
이밖에 백합(마당조개)으로 유명한 만경강 하구 심포항에선 조개축제가 열리고 만경대교 위에선 망둥어낚시대회도 진행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인 부량면 벽골제에 있는 농업박물관, 금산면 모악산 자락의 천년 고찰 금산사 등도 둘러볼 만한 명소로 꼽힌다.
축제기간 중 김제쌀의 새 브랜드인 ‘지평선쌀’과 특산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된다. 지평선축제상황실 0658―540―3108
〈김제〓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