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24.6km 내달 개통

  • 입력 1999년 9월 27일 18시 44분


인천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총연장 24.6㎞의 인천지하철 1호선이 다음달 초 개통된다.

인천시는 27일 “지하철 1호선에 대한 2개월간의 영업시운전 결과 정상운행이 가능하고 안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다음달 6일경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귤현역∼동막역간의 22개 역을 잇는 인천지하철 1호선은 출퇴근시 4분, 평상시 8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운행하며 22개 역을 모두 주파하는데 43분 정도가 걸린다.

지하철건설본부측은 시간당 평균 1만4550명씩 하루 30만여명의 승객이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전철(국철) 부평역∼인천역 구간의 하루 이용객 60만여명의 50%에 달하는 수송능력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는 서울지하철의 전동차보다 폭 37㎝ 길이 2m가 작은 중량차량이다.

요금은 4단계 구간으로 나눠 차등화되며 기본구간(1단계)의 경우 500원이고 2단계 600원, 3단계 650원, 4단계 700원 등이다.

모든 역사에서 서울까지의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며 부평역에서 경인전철로 갈아탈 수 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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