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파업상황 검찰에 팩스보고』…野의원 주장

  • 입력 1999년 8월 24일 18시 36분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특위’(위원장 김태식·金台植)는 24일 한국조폐공사와 경찰청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조폐창 조기통폐합과 파업 수사의 타당성 여부를 추궁했다.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의원은 “당시 강희복(姜熙復)조폐공사사장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대전 청주지검을 방문하고 대전지검과 대검에 18차례나 팩스를 보내 구조조정 및 파업상황 등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천정배(千正培)의원은 “옥천창을 경산창으로 통합할 경우 매년 25억원 정도의 순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합의 타당성 조사를 외부기관에 의뢰하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따졌다.

한편 특위는 한나라당의 요구대로 유사장을 다음달 3일 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키로 의결했으나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에 대해서는 표결에 부쳐 부결처리했다. 특위는 25일에는 법무부 대검찰청 대전지검 등의 기관보고를 듣는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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