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현철씨 변칙사면 참담』 잇단 비난성명

  • 입력 1999년 8월 13일 19시 40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아들 현철(賢哲)씨의 잔형면제를 포함한 정부의 8·15 사면조치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13일에도 계속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개혁시민연대는 성명을 내 “퇴임하는 대통령이 아들의 사면을 부탁해 아버지된 입장에서 사면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김대중대통령의 말은 법이 힘있는 자에게 관대하고 힘없는 자에겐 엄격하다는 신창원의 고발이 사실임을 증명한다”며 “이 참담한 현실에서 이제 국민이 해야 할 일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과 그 아들이 되는 길밖에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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