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수해방지 예산 3000억 투입

  • 입력 1999년 8월 8일 18시 26분


정부는 2003년 완료 예정인 임진강수계 치수계획을 2001년까지 앞당겨 끝내고 임진강 유역 강우레이더도 내년 7월말 이전에 설치해 가동키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통일로의 일부 구간의 노반을 높이고 2006년 준공예정인 경의선(서울∼문산) 복선화전철사업중 문산읍 일대 구간 사업을 2003년에 조기 완공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경기 북부지역의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여원을 우선 투입키로 하고 추경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01년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임진강수계치수계획의 골자는 임진강 유역 82개 지구 172㎞ 구간에 제방을 신축 또는 증개축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것.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사업비 2460억원중 1600억원을 우선 투입, 임진강 유역인 파주시 탄현면 내포리와 군내면 군내리, 임진강의 지천인 연천군 장남면 사미천 일대에 1.8∼4.2㎞의 제방을 축조키로 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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