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45일만에 재개…봉래호 5일오후 출항

  • 입력 1999년 8월 5일 19시 21분


금강산 관광이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6월21일 중단된 지 45일만인 5일 재개됐다.

금강산 관광선인 현대 봉래호는 이날 오후 6시 승객 409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떠나 북한 장전항으로 향했다.현대는 봉래호 출항에 맞춰 관광중단으로 지급을 유보한 지난달치 관광대가 800만달러를 북한측에 송금했다.이번 관광 재개는 현대와 북한 간에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합의서와 금강산 ‘관광세칙’이 지난달 30일자로 체결됨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떠난 봉래호 승객들은 이 합의서의 첫 적용을 받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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