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에 나서는 소감은….
“수사과정이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느냐에 수사의 성패가 달려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 의혹을 풀겠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계되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수시로 수사 사항을 브피핑하겠다. 가능하면 이달안으로 수사를 끝내겠다.”
―소환대상은….
“고발인 조사부터 하겠다. 고발인 자격으로 강승회(조폐공 노조위원장) 이성회(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정성희씨(민노총 대외협력국장)와 김형완씨(참여연대 사무국장)에게 21일 출두해 달라고 통보했다. 진형구검사장이 ‘취중발언’을 할 당시 함께 있던 언론인 3명도 불렀다. 이들에게서 진전부장의 정확한 발언내용을 확인하겠다. 대략 30명 가량을 소환해 조사하게 될 것 같다.”
―결재선상에 있던 이들은 언제 소환하나….
“이준보(李俊甫)전공안2과장과 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당시 검찰총장)은 이 사건의 ‘태풍의 눈’에 있는 이들이다. 소환한다면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가 될 것이다. 현재로선 정해진 것은 없다.”
―검찰수뇌부가 수사에 관여하나….
“본부장인 나에게 상당한 권한이 위임됐다. 12명으로 구성한 수사팀도 내가 구성했다. 검찰총장과 서울지검장도 수사상황을 보고받지 않겠다고 했다.”
―수사상 예상되는 어려움은….
“옥천 조폐창 파업사건이후 시간이 상당히 흘렀다. 관련자 진술 등 관련 증거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진전부장과의 인연은….
“직접 모셔본 적은 없다. 하지만 검찰조직의 특성상 옆에서 근무한 적은 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