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마약류사범 급증…상반기 4729명 적발

  • 입력 1999년 7월 20일 16시 29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강력부(부장 김대웅·金大雄 검사장)는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 마약류 사범 472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24명에 비해 38.1% 늘어난 규모이며 이중 수도권 지역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에 비해 59.7% 증가한 2429명으로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139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6.9% 늘어났다.

수도권지역의 마약류 사범 증가는 마약사용자가 상업종사자 학생 회사원 주부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분석했다.

마약류 사범 중 히로뽕 투여 사범은 3701명으로 가장 많고 대마사범 784명 등으로 나타났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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