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영어경시대회 본선 진출 50명 확정

  • 입력 1999년 6월 17일 17시 37분


동아일보사와 한국영어교육학회,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회 전국 고교생 영어경시대회 본선 진출자 50명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은 토익 또는 토플시험 성적표 제출자와 5월24일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5대 도시에서 일제히 치러진 예선(토익시험)참가자 등 모두 5504명 가운데 성적순으로 선발됐다.

본선진출자 가운데에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 33명(66%)으로 가장 많았다.학년별로는 3학년이 28명(56%)으로 가장 많았고 2학년 17명(34%),1학년 5명(10%)순이었다.

예선 참가자들의 토익시험 평균점수는 531점으로 지난해 국내 700여 기업체 직장인 15만여명의 평균점수인 475점보다 훨씬 높았다.본선진출자 50명의 토익과 토플시험 평균점수는 각각 975.26점과 664.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만점은 각각 990점과 677점이다.

예선을 주관한 국제교류진흥회측은 “경시대회에 참가한 고교생들은 직장인들에 비해 듣기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받았다”며 “이는 고교 영어교육이 점차 듣기와 말하기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7월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하이츠 빌딩에서 실시되는 본선은 쓰기와 말하기 위주로 진행되며 공정한 채점을 위해 비디오로 녹화된다.최종 수상자와 단체수상 학교는 8월 초순 동아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될 예정.

국제교류진흥회 김창수부장은 “내년에 고등학생 영어경시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듣기연습 뿐만아니라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문법과 어휘력을 보강하면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본선진출자 명단(무순)

△김현지(진선여고2년) △오방글(개포고3년) △한서진(인천여고3년) △제현생(대원외고2년) △최민정(대구여고3년) △구본철(한일고2년) △박성현(경복고2년) △정우재(한영외고3년) △박영이(배화여고2년) △박주연(이사벨여고2년) △이재희(서현고3년) △이보현(여의도여고3년) △김재현(안양고1년) △이윤주(과천외고2년) △김영화(대전외고2년) △윤정준(영동고3년) △장원석(경기과학고3년) △조병진(영동고2년) △박소영(명지고3년) △서정일(부산국제고1년) △이희원(영동여고2년) △이보미(대원외고2년) △이재선(서현고2년) △서인창(영등포고3년) △엄진(한영외고3년) △김수인(동래여고1년) △이승호(대동고3년) △하대국(대원외고3년) △신형주(과천고3년) △김민영(대원외고3년) △이기웅(선덕고3년) △정현주(청주외고3년) △이찬호(양정고3년) △김성은(대원외고1년) △오세원(반포고2년) △안진옥(과천외고2년) △김영훈(여의도고3년) △이건호(한성과학고3년) △주종호(서초고1년) △이지영(대덕고3년) △김형석(구정고3년) △박선재(언남고2년) △유원영(대원외고3년) △이현민(반포고3년) △이미영(대원외고2년) △이주원(여의도고2년) △정지현(대구외고3년) △이연주(이화외고3년) △최윤하(가락고3년) △정한온(경복고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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