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진형구씨 직접조사 신중 검토

  • 입력 1999년 6월 11일 19시 37분


대검은 진형구(秦炯九)전공안부장의 한국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으로 파문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국정조사가 실시되기 전에 진전부장을 직접 조사 또는 수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대검은 11일 공안부와 감찰부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감찰부 소속 직원들을 비상대기하도록 지시하는 등 자체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대검의 이같은 움직임은 진상조사에 착수하라는 여론의 압력이 검찰 안팎에서 거세게 일자 더 이상 진전부장에 대한 조사를 방치하다가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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