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서울시내 예식장 주변 대형음식점 2백85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관련법규를 위반한 6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예식홀의 ‘몽촌’과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예식장 식당 등 15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또 무허가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된 강남구 역삼동 목화웨딩홀 연회장과 도봉구 창동 희망예식장 희망타운 등 2곳도 같은 처분을 받게 됐다.
이밖에 조리장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강남구 역삼동 상록회관 웨딩홀 내 식당 등 19개 업소가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 구내식당 등 21개소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식중독환자 발생에 대비해 설사환자신고센터를 시청(의약과 02―3707―9137)과 25개 구청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