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소문공원에 전국 첫 지하 쓰레기처리장 완공

  • 입력 1999년 5월 25일 19시 30분


서울 중구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에 전국 최초로 지하 쓰레기처리장이 만들어졌다.

중구청은 25일 2백50억원의 예산을 들여 4년여 만에 서소문공원에 지하3층, 연건평 3천5백여평 규모의 ‘중구 자원재활용처리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지하 쓰레기처리장은 쓰레기를 압축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이 모두 땅밑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지하 1층은 재활용품 분류 및 집하시설 △지하 2층은 쓰레기투입시설△지하 3층은 쓰레기를 모아압축 처리하는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상은공원으로 꾸며졌다.

이 처리장의 쓰레기 압축용량은 하루 4백50t, 재활용품 처리는 하루 20t으로 중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2백72t과 재활용쓰레기 11t이 모두 처리된다.

이에 따라 서부역 앞과 신당동 한양공고 앞 등의 노상적환장 4곳과 장충동 신당동 등의 재활용쓰레기 선별장 13곳이 모두 없어지게 된다.

〈이기홍·서정보기자〉sechep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