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주최 「고교 영어王」 첫관문 열기 후끈

  • 입력 1999년 5월 23일 20시 18분


한국영어교육학회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시사영어사가 후원하는 제1회 전국 고교생 영어경시대회 예선이 23일 오후 고교생 4천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예선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5대 도시의 6개 고사장에서 듣기와 독해능력을 평가하는 토익시험을 통해 치러졌으며 주최측은 상위 성적 50명을 선발해 7월24,25일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시험은 시험시작 2시간 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이 몰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서울지역 고사장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등학교를 찾은 구해린(具海麟·18·영파여고 3년)양은 “성적이 좋으면 특차 등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고 영어실력도 측정할 수 있어 친구 2명과 함께 응시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번 경시대회 성적은 앞으로 각 대학의 입시에서 주요 전형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험성적과 본선 진출자는 6월 15∼20일 개별통보된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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