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전자 주가조작」조사

  • 입력 1999년 5월 21일 19시 28분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박상길·朴相吉)는 21일 현대전자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그룹 본사 사옥에서 현대측으로부터 관련장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수시로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자료검토가 끝나는 대로 박세용(朴世勇)현대종합상사회장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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