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총, 상반기 교섭 시작…교원사기대책등 협의

  • 입력 1999년 5월 17일 19시 28분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7일 교육부 상황실에서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과 김민하(金玟河)교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교섭협의회를 열었다.

교총은 이날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장 자문기구인 교무회의의 법정 심의기구화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한 보수 인상 △시군구 등 기초 단위의 교육자치 확대 △교원 예우 향상 △교원 자녀 대학 학비보조 등 10개 협상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교무회의 심의기구화와 기초단위의 교육자치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설명했다.

교육부와 교총은 이날 협의회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쟁점사항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교원노조 법제화와 교원정년 단축 등을 이유로 교육부가 교총의 교섭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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