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부근 신도시 주택, 연말부터 분양

  • 입력 1999년 5월 11일 19시 14분


인천국제공항 부근에 들어서는 65만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건설교통부와 인천시는 인천 중구 운서동 일대 65만3천평에 2천8백여억원을 투입, 조성중인 인천국제공항 배후 지원도시 ‘에어로 시티(항공신도시)’에 들어설 주택 6천2백56가구를 연말부터 분양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인천시 대한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련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구체적인 추진 일정 등을 수립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분양주택은 △단독주택 7백99가구 △연립주택 1천2백78가구 △5층짜리 아파트 1천8백95가구 △10층짜리 아파트 2천2백84가구.

평형별로는 24평형의 경우 연립 7백8가구, 아파트 2천4백87가구 등 모두 3천1백95가구고 32평형은 연립 4백2가구, 아파트 1천1백29가구 등 1천5백31가구다. 45평형은 연립 1백68가구, 아파트 5백63가구다.

이들 주택은 인천국제공항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분양되고 미분양되는 물량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입주 시점은 2001년1월1일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나 일부는 2001년말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높다.

건교부 관계자는 “에어로 시티는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총면적)이 110%선으로 책정돼 있다”며 “계획대로 건설될 경우 경기도 과천이나 일산을 능가하는 쾌적한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