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淸水 시흥시장 수사…거액 선거자금 받은 혐의

  • 입력 1999년 5월 4일 07시 28분


경기 시흥시 백청수(白淸水·58·국민회의)시장이 지난해 6·4지방선거 직전 건설업자들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백시장은 지난해 3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시흥의 S토건 대표 K씨(40)와 수원의 S건설 대표 C씨(59)로부터 각각 6천만원과 1천만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백시장은 “후원회원인 두 건설사로부터 각각 6천만원과 1천만원을 받아 이 중 2천만원은 영수증처리를 했으나 나머지 5천만원은 미처 회계처리를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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