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정부, 히말라야 실종 지현옥씨 『추락사』확인

  • 입력 1999년 5월 3일 07시 38분


세계에서 열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해발 8,091m) 등정 길에 올랐던 한국의 여성산악인 지현옥(池賢玉·39·교사)씨가 정상에서 내려 오다가 네팔인 가이드와 함께 추락해 사망했다고 네팔 관광부가 2일 발표했다.

관광부는 지씨와 네팔인 셰르파 카미 도르지(34)가 지난달 29일 안나푸르나봉을 정복하고 내려오던 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등반 경력 21년째의 처녀 산악인 지씨는 93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했고 지난해 7월에는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파키스탄령 히말라야 가셔브룸 제2봉을 무산소 단독 등정했었다.〈카트만두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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